[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센터장 이상일)는 3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선일)와 함께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의료기기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삼성 개방특허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는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발전은 물론 대·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 조성이 취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가 보유하고 있는 등록 개방 특허 3만6000건 중 의료기기분야 448건을 사전에 분석하고 관련 기업에 배포했다. 이날 80여 의료기기업체가 참여, 삼성전자의 우수한 기술력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대구경북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3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의료기기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삼성 개방특허 이전 의료기기 분야 설명회’를 열었다. |
삼성의 우수한 기술력과 브랜드가 중소기업의 제조능력과 결합해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설명회에는 단순히 특허소개 뿐만 아니라 특허법인을 통해 특허 활용사례 및 적용분야에 대한 안내도 함께 진행됐다. 이를 통한 이전기술에 대한 사업화 진행을 위해 기술보증기금에서 기술금융 관련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특히, 의료기기센터는 개방특허를 양도받는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을 지원해 특허가 제품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우수성과 연계 공동연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상일 의료기기센터장은 “의료기기 분야의 대·중소기업간 기술나눔 제도가 정착되기를 희망한다. 대구혁신센터와 다양한 협업을 통해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