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영화 ‘히말라야’ 측이 배우들의 고군분투 촬영 과정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에서 배우들은 무거운 등산 장비를 짊어진 채 서로의 몸을 로프로 연결해 등반하는 모습이다. 실제 등반가들이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에 오르기 위해 거치는 코스인 남체 바자르(3440m)에서 트래킹하는 모습은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진다. 또한 현장에서 스태프들과 함께 눈을 치우는 황정민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갓 잠에서 깨어난 듯 부스스한 헤어 스타일로 슬레이트를 치는 황정민과 눈으로 뒤덮인 채 모니터에 집중하는 두 주연 배우의 모습은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달한다.
4일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히말라야’(감독 이석훈, 제작 JK필름, 공동제작 CJ엔터테인먼트)의 배우들은 촬영 전 한국등산학교에서 안전벨트 매는 법, 로프 묶는 법을 배우고, 맨손으로 암벽을 오르는 훈련과 ‘피켈’을 이용한 빙벽 훈련을 받았다. 암벽과 빙벽을 직접 등반한 것은 물론, 일주일 간 씻지도 못한 채 히말라야 4200m 트래킹에 도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스틸에서 배우들은 무거운 등산 장비를 짊어진 채 서로의 몸을 로프로 연결해 등반하는 모습이다. 실제 등반가들이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에 오르기 위해 거치는 코스인 남체 바자르(3440m)에서 트래킹하는 모습은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진다. 또한 현장에서 스태프들과 함께 눈을 치우는 황정민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갓 잠에서 깨어난 듯 부스스한 헤어 스타일로 슬레이트를 치는 황정민과 눈으로 뒤덮인 채 모니터에 집중하는 두 주연 배우의 모습은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달한다.
이석훈 감독은 “전 제작진과 출연진은 힘들고 위험한 순간들을 함께 이겨내며 영화를 완성했다. 각종 장비와 짐을 짊어지고 촬영장까지 3일을 걸어갈 때도 있었지만 배우들이 솔선수범해 촬영에 임해주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황정민은 “촬영 전 정우와 함께 2박 3일 동안 선달산에 올랐다. ‘히말라야’ 촬영을 하고 나니 웬만큼 단련 되어서 북한산 인수봉은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이야기.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댄싱퀸’을 연출한 이석훈 감독의 차기작으로, 황정민, 정우, 조성하, 김인권, 라미란, 김원해, 이해영, 전배수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의 유쾌한 앙상블이 기대를 모은다. 12월 16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