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 기자]세계 12개 국가에서 활동하는 해외통신원들이 최신 한류동향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전하고 이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는 장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주최로 10일 오후 2시부터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개최되는 <제5차 한류NOW 정기세미나>에서다.
해외 각국의 최신 한류동향을 소개하고 주요 한류이슈들에 대해 업계 및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하는 이번 세미나는 ▲해외 통신원 한류 동향 보고 ▲한류 핫이슈 집중 탐구 등 총 2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성신여대 심상민 교수(미디어커뮤티케이션학과)가 사회를 맡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전 세계 12개국 해외통신원들이 모두 모여 최근 한류동향을 전달한다. 미국, 멕시코, 영국, 호주, 중국, 일본 등 6개국 해외통신원들이 각국의 생생한 한류동향을 소개하며, 그 외에도 러시아, 프랑스, 이집트, 태국,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6개국의 해외통신원들이 국가별 한류동향에 대한 질의응답이 함께 진행된다.
한류 해외통신원은 2004년부터 미국, 영국, 중국 등 세계 31개국 34개 지역의 현지 유학생, 주재원, 교민 등으로 구성돼 현지 문화산업과 최신 한류트렌드 관련 정보를 제공,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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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남상현 박사가 올해 재단과 KOTRA가 밀워드브라운리서치에 의뢰하여 공동 조사한 ‘2015 해외한류실태조사’의 결과를 소개한다. 이 조사는 전 세계 14개국 6,500명의 한류콘텐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및 한류에 대한 이미지와 태도, 한류이용행태, 계속적 한류이용 여부 등의 정보를 국가별로 수집 및 분석하여 제공하며, 국제 교류 및 한류정책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제1발표에서는 <K-Pop 다음은 ’웹콘텐츠’>이라는 주제로 KWEB FEST 강영만 집행위원장이 발제자로 나선다. 강영만 KWEB FEST 집행위원장은 해외의 웹콘텐츠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국내 시장과 비교하여 향후 한류 웹콘텐츠의 발전 방향을 제언할 예정이다. 이어 ▲유플러스연구소 김원제 소장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박인하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최근 웹콘텐츠는 웹툰이나 웹드라마의 흥행에 힘입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PC나 스마트폰을 통한 접근이 용이하여 차세대 한류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한·중 FTA 체결, 한류콘텐츠 수출 경로 다변화 등 글로벌 한류진출 환경이 급변하면서 한류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문제가 주요 이슈로 재점화 되고있다. 이에 SBS 콘텐츠허브 국내사업실 엄재용 실장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류콘텐츠 보호 방안>이라는 주제로 해외콘텐츠 시장의 저작권환경을 고려한 한류콘텐츠 보호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강원대 유승호 교수 ▲포에버 씨앤엠 김영원 대표가 글로벌시장 내 저작권 상황을 고려한 한류콘텐츠의 유통방안을 중점적으로 토론할 예정이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김덕중 사무국장은 “이번 세미나는 생생한 해외 한류동향을 살펴보고, 한류의 주요 이슈들을 논의함으로써 향후 신규플랫폼과 웹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융합한류 비즈니스 창출 방안을 모색 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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