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다운증후군과 같은 장애를 타고난 아이들을 잔인하게 살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북부 이라크의 IS 감시 조직 ‘모술아이(Mosul Eye)’는 IS가 “다운증후군 등 장애를 가진 신생아를 말살하라”는 구전 파트와(이슬람 법에 따른 명령)를 대원들 사이에 퍼뜨려 시리아와 모술에서만 38명이 넘는 생명을 살해했다고 13일 이와 같이 밝혔다.
IS는 파트와를 명분으로 장애아를 질식시키거나 독극물 주입을 통해 잔인하게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술아이의 집계에 따르면 살해한 아이들 대부분은 IS가 장악한 도시 시리아와 이라크 모술에서 외국인이 현지 여성과 결혼해 낳은, 태어난지 1주에서 3개월 사이인 갓난아기였다.
문제가 된 구전 파트와는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를 주관하는 IS 위원회의 ‘아부 사이드 알자즈라위’ 판관이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IS는 한때 어린 아이와 장애인들을 ‘인간 방패’로 이용하고 자살폭탄테러에 보내 국제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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