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도 장윤정 모녀간의 진흙 싸움을 보고싶지 않다

-장윤정측 “母 주장은 가족사이자 개인사, 기사화 말아달라”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 기자] 가수 장윤정의 모친 육흥복 씨는 “장윤정 10억 빚의 진실”을 시작으로 계속 장윤정 실체를 밝힌다며 언론에 메일을 보내고 있다.

이에 장윤정 측은 그 메일 내용이 가족이 얽힌 문제이자 지극히 개인사라며 언론사에 기사화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사실 대중들도 모녀간의 진흙탕 싸움을 보고싶지 않다. 개인적으로 주고받을 일을 뉴스로 보게 되는 데 대해 짜증과 피로가 생길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한 쪽은 폭로성 내용을 기사화해 달라고 요청하고, 다른 한쪽은 기사화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는 이런 모양새가 아니라, 양자가 서로 만나 해결을 보는 것이다.

가족끼리 쉽게 해결되지 못하니 대중에게 노출되는 것이지만, 진흙탕 가족싸움을 보는 대중도 피해자인 만큼 어렵더라도 빨리 해결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보호받아야 할 가정에도 흠집이가며, 장윤정의 이미지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한편, 장윤정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윤정 씨는 현재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남동생 장 씨와 소송 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두고 최근 장윤정 씨의 어머니 육흥복 씨는 언론과 방송국을 상대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이메일을 수차례 보내고 있습니다”면서 “ 이는 장윤정 씨와 가족 간에 얽힌 문제를 해결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방법이지만 육흥복 씨는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는데 계속해서 언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 모든 것이 장윤정 씨의 개인적인 일이라는 것입니다. 때문에 코엔스타즈는 여러 기자분들과 포털사이트에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앞으로 귀사에 보내질 장윤정 씨와 관련된 육흥복 씨의 메일은 기사화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고 전했다.

코엔스타즈는 “육흥복 씨가 각 언론사와 방송사를 상대로 보내는 모든 자료들은 장윤정 씨의 범법행위에 관한 것도 아니고 공론화돼 제3의 인물이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는 부분도 아닙니다. 다만 지극히 보호돼야할 개인의 사생활 영역입니다”면서 “개인사라는 것은 당사자가 아니면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장윤정 씨는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계속해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언론 보도에 대해 매우 마음 아파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장윤정 씨의 개인사와 관련된 내용은 가급적 기사화하지 말아 주실 것을 간곡히, 정말 간곡히 부탁드립니다”고 밝혔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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