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가운데 임수향이 4년 전 ‘신기생뎐’에서 공연한 28살의 성훈이 7살 연하인 당시 21세 임수향에게 과감하게 대시했던 사연이 재조명 되고 있다.
성훈은 이 드라마의 종영 직후 SBS ‘강심장’에 출연, 임수향에 대한 호감을 고백하며 키스신 촬영 당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임수향과 수중 키스하는 장면을 두 시간 동안 찍었다. 그 장면을 찍을 때 가상으로 숨겨서 하는 게 아니라 100% 하는 거였다”라며 “그 상황이 정말 좋아서 NG 날 때마다 ‘감사합니다’를 외쳤다. 밤샘 촬영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깜짝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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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향은 얼굴과 몸매가 모두 예쁜 배우로, 남성 배우들에게 ‘스캔들 나고 싶은 배우’로도 통한다. 사진은 방송 화면 캡처 |
이에 MC 강호동이 “임수향이 이상형이냐”고 묻자 성훈은 “드라마를 찍을 땐 실제로 그랬다. 배역에 몰입한 나머지 단사란과 임수향을 구별하기 힘들었다. 진짜 사랑을 느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심지어 짧게나마 형성됐던 임수향과 스캔들 역시 일부러 성훈이 “임수향과 스캔들이 나고 싶다”며 적극적으로 ‘언론플레이’를 펼친 배경이 숨어 있다.
임수향의 소속사는 16일 “임수향이 KBS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임수향은 극 중 철 없는 여우이자 ‘취집’이 목표인 대학졸업반 장진주 역을 맡아 전작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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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향이 신기생뎐 촬영당시 우아한 한복 자태를 보여주고 있다 |
임수향은 “장진주라는 캐릭터는 평소에 엉뚱한 면이 있는 나와 닮았다”라며 “강한 역할만 해왔는데 장진주 역은 한번쯤 연기하고 싶은 캐릭터였기 때문에 대본을 보고 바로 출연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KBS 2TV 새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은 ‘연애의 발견’,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 ‘처음이라서’ 등을 집필한 정현정 작가의 첫 주말극이다. ‘부탁해요 엄마’ 후속으로 내년 2월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