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정오 공개되는 리메이크 곡 ‘창문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는 극중 엄홍길 대장의 애창곡이자 휴먼원정대의 험난한 여정 가운데 대원들 간의 진심을 확인하며 우정과 의리를 다지는 장면에 삽입되어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가창과 연주, 그리고 편곡까지 직접 참여한 YB의 리더 윤도현은 “어린 시절부터 즐겨 듣고 존경해온 ‘산울림’의 곡을 리메이크 하게 되어 가슴 설렌다.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는 원곡을 어떤 색깔로 표현해낼지 고민을 거듭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히말라야’ 속 대자연을 음악으로 표현하기 위해 웅장하면서도 맑은 느낌에 중점을 뒀고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함께 뜨거운 도전을 이어 나가는 원정대원들의 순수한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몽환적인 느낌을 더했다. 원곡의 서정적인 면과 록음악의 에너지가 조화를 이루도록 하면서 황정민의 꾸밈없는 목소리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리메이크 작업의 의도를 말했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YB와 함께 가창에 참여한 황정민은 “‘창문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는 극 중에서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나의 학창시절 애창곡이었다. 영화 속에서 큰 감동을 선사하는 이 노래를 설명이 필요 없는 최고의 밴드와 부르게 되어 무척 뜻 깊다”고 전했다.
‘히말라야’ 스페셜 리메이크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녹음에 열중하는 황정민과 윤도현의 모습은 물론, 무대에서 펼쳐지는 강렬한 공연 장면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영화.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