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컴백 음악감상회를 열고 ‘3인조 터보‘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김종국과 터보 1ㆍ2집을 함께 한 김정남, 3ㆍ4ㆍ5집을 함께 한 마이키가 터보라는 이름으로 한데 뭉친 것.
터보는 오는 21일 정규 6집 앨범을 발매한다. 가장 ‘터보다운’ 미디엄 템포의 댄스곡 등 19곡으로 앨범이 꽉꽉 채워졌다. 방송인 유재석이 타이틀곡 ‘다시’의 피처링을 맡았고, 가수 박정현, 케이윌 등 동료 가수들도 피처링으로 터보 앨범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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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정규 7집 앨범을 발표하는 터보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컴백 음악감상회를 열고 ‘3인조 터보’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윤병찬 기자/yoon4698@heraldcorp.com |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출연이 역시 터보가 다시 뭉치게 된 계기가 됐다.
김종국은 이날 음감회에서 “솔로로 활동하는 것보다 터보로 활동하면서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 다양해져서 좋다”라며 “댄서(김정남)도 랩퍼(마이키)도 있으니 무대에서 관객 호응도 쉽게 이끌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남은 다시 터보로 뭉쳐보자는 김종국의 제안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무도 ‘토토가’가 끝나고 그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있었는데, 스스로 쌓아둔 것들을 저나 마이키에게 베풀어주는 것을 덥썩 받는 게 염치없다고 느껴지기도 했다”라며 “녹음을 하면서 ‘동생 하나 잘 둬서 정말 고마운 일이다’라고 생각하기로 마음을 먹고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마이키는 이날 터보 활동을 하면서 생긴 변화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원래 중저음의 랩을 했는데, (김종국의 톤과 맞추다 보니) 하이톤이 됐다”며 웃었다.
이날 김정남은 타이틀곡 ‘다시’의 포인트 안무를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꾹댄스’라는 이름의 안무는 ‘미스터코리아’가 팔 근육을 뽐내는 동작에 착안한 안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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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정규 7집 앨범을 발표하는 터보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컴백 음악감상회를 열고 ‘3인조 터보’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윤병찬 기자/yoon4698@heraldcorp.com |
김종국은 ‘다시’ 터보로 활동하게 된 것에 대해 “우리가 ‘터보 스타일’대로 할 수 있는 멜로디가 두드러지는 미디엄 템포의 음악으로 10~20대에게도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포부를 나타냈다.
터보 멤버들은 이들의 활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하겠다며 방송 출연과 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을 예정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