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원식씨 파바월드 새 회장맡아 LA한인사회 단체활동 재개

명원식 신임PAVA회장
파바월드 신임회장을 맡아 6년여만에 LA한인사회 단체장으로 컴백한 명원식씨가 6일 취임식을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파바월드>

한인의류협회와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역임한 명원식씨가 6년여만에 LA한인 단체장으로 복귀, 커뮤니티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명씨는 6일 파바월드(PAVA World)로 불리는 재미한인 자원봉사자회(Pacific American Volunteer Association)의 새 회장으로 취임했다. 파바월드 전임회장 왕덕정씨(중식당 용궁 대표)를 비롯한 이사진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회장직을 수락한 명씨는 지난 2009년 LA한인상의 회장 임기를 마친 이래 건강상의 이유로 커뮤니티 단체활동을 중단한 채 본업인 의류업체 운영에 매진해왔다.

파바월드 관계자들은 한인사회 단체장으로서 풍부한 경험과 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가진 명 신임회장이 최근 몇년간 침체됐던 단체의 위상을 회복하고 존재감을 키워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파바월드는 지난 2013년 11월 창립회장이던 강태흥씨가 재단 기금 횡령으로 물의를 일으켜 사임한 이후 6인 이사진 중심으로 운영돼왔다.

명 신임회장은 “앞으로 5~6명의 이사를 새로 영입하는 한편 단체가 진행하는 모든 사업을 정당한 기준에 따라 누구나 공감하도록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 창립회장의 비리로 실추된 파바월드의 신뢰도를 회복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파바월드는 지난 2001년 연방정부로부터 비영리단체 승인을 받은 이래 주로 청소년과 학부모를 회원으로 두고 환경보호, 커뮤니티 청소 등에 앞장서며 15개 지부를 둘 정도로 확장해왔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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