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치마, 혁오 소속 ‘하이그라운드’ 식구 됐다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인디신의 대표 밴드, 검정치마가 타블로가 이끄는 하이그라운드에 전격 합류했다.

하이그라운드는 8일 0시 공식 SNS를 통해 검정치마가 새 식구가 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하이그라운드는 ‘립 리딩(LIP READING)’이라는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2016년 첫 프로젝트를 암시한 바 있는데, 그 주인공이 검정치마로 드러난 것이다. 

[사진=하이그라운드]

하이그라운드는 검정치마의 영입을 발표함과 동시에 ‘2016. 01. 29’라는 날짜를 표기, 이날 정규앨범 발표 전 신곡을 공개할 것임을 예고했다. 오랜 시간 검정치마의 음악을 기다려 온 이들에게 설렘을 안기고 있다.

2008년 앨범 ‘201’을 발표하면서 인디신에서 큰 인기와 함께 주목 받은 검정치마는 지난해 4년이라는 긴 침묵 끝에 싱글 ‘헐리우드(hollywood)’를 발표하고 새로운 앨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검정치마와 타블로의 만남은 역시 음악으로 이어졌다.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에서 검정치마의 음악을 자주 소개할 정도로 그의 음악을 좋아했던 타블로는 하이그라운드를 설립하게 되면서 새로운 뮤지션 영입 우선 순위에 항상 검정치마를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그라운 측은 “2016년의 첫 시작을 검정치마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우리도 검정치마의 팬들처럼 그의 새 앨범을 오랜시간 기다려 온 만큼 좋은 음악이 담긴 앨범을 발표 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겠다”라고 전했다.

jinlee@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