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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N뱅크(행장 케빈 김)가 포브스 선정 미국 100대 은행 베스트 랭킹에 4년 연속 50위권 내의 상위에 자리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2010년부터 미국의 자산규모 100위에 해당하는 상장은행을 대상으로 매년 심사해 평가하는 이 랭킹에서 BBCN뱅크는 올해 28위에 랭크해 전년도의 35위에서 7계단 상승했다.
이 랭킹은 권위있는 금융데이타기관 SNL 파이낸셜이 제공한 지난해 9월 30일 기준 자료를 바탕으로 자산 2조4천억달러 규모의 최대은행인 JP모건체이스에서부터 자산 70억달러인 방크(Banc) 오브 캘리포니아에 이르기까지 자산규모 100대 은행의 유형자본수익률, 대출부실비율, 티어1 자본율,경영효율및 최근 1년간의 매출증가율 등을 평가한 결과로 매겨진다.
BBCN뱅크는 유형자본대비 수익률에서 11.8%,부실대출비율 0.9%, 티어1 자본율 13.0%을 나타냈다. 또 경영효율은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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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밑도는 49%를 기록, 100달러를 벌기 위해서 49달러의 비용을 들이는 정도로 비교적 긍정적인 효율을 보였다. 다만 1년간의 매출증가율은 1%에 그쳤다.
BBCN뱅크의 각 평가항목별 수치는 이번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 남가주 온타리오 소재 시티즌스 비즈니스 뱅크(CVB)와 비견되고 있다. CVB는 자산규모(80억달러)를 비롯, 유형자본대비 수익률 11.9%, 경영효율 47%로 BBCN뱅크와 엇비슷했으나 부실대출비율이 0.40%에 그쳤고, 티어1 비율은 17.4%,1년간 매출증가율은 9%로 높아 미국 최고의 은행으로 등극했다. CVB의 지난해 순위는 11위였다.
BBCN뱅크는 자산규모 100억달러 미만인 은행 간의 평가에서는 8위를 차지, 톱10 안에 자리함으로써 한인은행권 뿐 아니라 미국의 전국단위 은행과의 성과비교에서도 뒤지지 않는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캘리포니아 소재 은행 가운데서는 1위에 오른 CVB 외에도 자산 170억달러의 팩웨스트뱅크가 2위,캐세이뱅크가 12위, 이스트웨스트뱅크가 13위에 오르는 등 좋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