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하니·현아…‘때 만난’원숭이띠 아이돌

가요계에서 대세 아이돌이 2016년을 힘차게 열고 있다. 엑소의 멤버들부터 EXID 하니<사진>, 포미닛 현아다.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 1992년 원숭이띠라는 점이다. 


지난해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 ‘러브 미 라잇(Love me right)’, ‘싱포유(Sing for you)’로 음반 판매 1위를 기록한 보이그룹 엑소(EXO)에서는 디오와 백현, 찬열, 첸 네 명이 원숭이띠다.

백현은 새해 벽두부터 미쓰에이 수지와 듀엣곡을 발표해 힘찬 출발을 알렸다. ‘강자’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의 ‘특급 콜라보’로도 알려진 이들의 곡 ‘드림(Dream)’은 발표 직후 실시간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큰 관심을 모았다. 디오는 첫사랑의 순수함을 담은 영화 ‘순정’(2월 개봉)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엑소의 원숭이띠 멤버들은 “2016년도 열심히 활동하며 멋진 한 해를 만들어 보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1월1일 JYJ 김준수와 열애를 인정한 걸그룹 EXID의 하니도 1992년생 원숭이띠다. 2014년 하반기부터 ‘위 아래’가 역주행으로 시동을 건 EXID는 지난 한 해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하니는 그 중에서도 팬이 직접 찍은 동영상인 ‘직캠’과 예능에서의 털털한 모습으로 팀의 인기를 견인했다. 하니는 “새로운 해를 맞이해 세운 목표는 ‘성장’이다”라며 “매일 조금씩이라도 배우고 성장해 연말에는 더 깊어지고 넓어진 제 모습을 발견하고 싶다”고 말했다.

솔로곡 ‘빨개요’에서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라고 노래하던 포미닛의 현아도 원숭이띠 스타다. 2009년 걸그룹 포미닛으로 데뷔한 이후 비스트의 장현승과 듀엣 팀인 트러블메이커로 활동하며 섹시한 이미지를 굳혔다. 솔로 활동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현아는 “새해에는 포미닛 컴백을 앞두고 있다”라며 “지금처럼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아이돌’에서 ‘뮤지션’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블락비의 지코도 원숭이띠다. 지난해 12월 솔로앨범 ‘갤러리(GALLERY)’를 발표한 지코는 작곡, 작사, 프로듀싱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펼쳐보이며 올 한 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세진 기자/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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