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은행이 지난해 4분기 1482만달러(주당 46센트)의 순익을 추가, 2015년 한해동안 총 5382만달러, 주당 1.68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26일 한미은행 지주사 한미뱅콥(나스닥 심볼: HAFC)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보면 지난해 1~2분기 연속 감소하다 3분기에 반등에 성공했던 한미의 자산은 4분기(42억 3400만달러)에도 비록 소폭( 0.5%)이지만 증가하며 2014년 4분기수준(42억 3200만달러)을 회복했다. 경쟁 상장은행들인 BBCN(총자산 79억 8000만달러)과 윌셔(47억 1300만달러)와 격차가 크지만 일단 증가세로 한해를 마무리한 점은 긍정적이다. ▶관련기사 A2면
한미는 자산 외에도 순익, 예금, 자산대비 수익률(ROA), 자기자본수익률(ROE), 그리고 순이자마진(NIM)까지 대출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3분기 대비 향상된 실적을 나타냈다. 부실자산 정리와 운영비 줄이기로 실속을 챙기던 내실 전략이 한계에 부딪힌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던 3분기에 비하면 확연히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한미의 지난해 4분기 순익은 1482만달러(주당 46센트)로 3분기(1395만달러, 주당 44센트)에 비해 6.2% 증가했다. 월가의 예상치였던 주당 40센트를 크게 넘어선 수치다. 4분기 순익이 증가하면서 2015년누계순익도 총 5382만달러(주당 1.68달러)로 2014년의 4976만달러(주당 1.56달러)와 비교해 뚜렷한 강세로 마감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