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개소세 재인하] 수입차 업계도 훈풍…최대 440만원 인하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정부가 3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연장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수입차 가격도 일제히 인하된다. 자동차 개소세는 기존 5%에서 3.5%로 줄어든다.

BMW의 경우 최소 30만원부터, 최대 440만원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BMW 118d 스포츠는 3890만원에서 3860만원, BMW 320d는 4990만원에서 4940만원, BMW 520d 럭셔리 플러스는 6990만원에서 6930만원, BMW 750Li xDrive는 1억9180만원에서 1억8990만원으로 하향 조정된다.

BMW 7시리즈

BMW X시리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세 인하에 개소세 인하분까지 최대 440만원의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미니(MINI) 브랜드는 최대 50만원이 싸진다.

한국닛산은 전 모델의 개소세 인하를 반영해 최대 50만원 가격을 낮춘다고 밝혔다.

유로 6 기준 충족시킨 디젤 SUV 캐시카이(Qashqai)는 트림별 최대 40만원 조정된다. 

닛산 캐시카이

중형 세단 알티마(ALTIMA)는 전 사양 30만원 가격 인하 혜택이 주어진다. 맥시마(Maxima)와 2016년형 370Z 구매 고객에게는 40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SUV 패스파인더(Pathfinder)는 50만원 가격 인하 혜택이 적용된다.

폴크스바겐의 2016년형 골프 2.0 TDI BMT는 기존 3430만원에서 3380여만원으로 인하된다. 티구안 2.0 TDI BMT R-Line은 4880만원에서 4813만원으로 가격이 내려간다.

폴크스바겐 골프

이번 개소세 재인하로 차 업계는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 상반기까지 훈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개소세 인하가 종료되면서 1월 내수 판매가 좋지 않았다”면서 “개소세 인하가 연장되면서 차량 가격이 낮아져 올해 차량 판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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