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배우 공유가 멜로영화 ‘남과 여’(감독 이윤기)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남과 여’ 시사회에서 공유는 “남자 배우로서도 요즘 ‘남자 영화’가 판을 치는 영화계가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었는데, ‘남과 여’는 그 아쉬움을 달래주는 멜로 영화였다”라며 최근 극장가에서 좀처럼 찾기 어려운 멜로 영화에 대한 반가움을 표시했다.
또 공유는 “멜로 영화를 선택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가슴이 아련했던 영화였다”라고 회상했다.
사진=OSEN |
‘남과 여’는 핀란드에서 서로를 만난 상민(전도연)과 기홍(공유)가 사랑에 빠지고 서로의 가정이라는 현실에 부딪히는 사랑의 전 과정을 담은 영화다. 영화 연출을 맡은 이윤기 감독은 “멜로 영화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멜로 영화도 만들어야지’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었고 사람들이 멜로영화를 기다릴 것이라는 생각이었다”라고 영화의 의도를 밝혔다.
배우 전도연은 ‘멋진 하루’(2008) 이후 다시 이윤기 감독과 작업했다.
전작인 ‘멋진 하루’에서의 상대 배우인 하정우와 ‘남과 여’의 공유는 어떻게 다르냐는 질문에 전도연은 “하정우씨는 뒷통수를 때려주고 싶은 남동생 같은 매력이었다면, 공유씨는 처음부터 촬영 내내 설레임을 주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남과 여’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115분. 청소년 관람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