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비하’ 강사, 저서 문구 논란 “언어영역 전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국내 한 대형 인터넷 서점에서 ‘군대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전직 강사 A 씨의 책소개 문구가 논란이 일고 있다.

고등학교 교사이자 교육방송 언어영역 강사였던 A 씨는 2010년 동영상 강의 도중 ‘군복무’와 관련해 “군대는 죽이는거 배우는 곳” 등의 부적절한 표현을 써 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에 A 씨는 교육방송으로부터 퇴출을 통보를 받았으며 “참으로 후회가 되고, 많은 반성을 하고 있다”라는 장문의 사과글을 게시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하지만 A 씨는 최근 저서의 소개 문구로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국내 한 대형 인터넷 서점에서 판매중인 A 씨 저서 소개 문구에는 ‘‘EBS 인강 사상 최단기 최다 클릭수’라는 전설을 기록한 언어영역 1타 강사 A 의 17세를 위한 국어 개념편’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하지만 많은 네티즌들은 ‘최단기 최다 클릭수’라는 문구에 대해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 A씨는 ‘군 비하’ 논란 이후 큰 관심을 받았고, 이에 클릭수가 크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출판사 관계자에 따르면 인용된 문구는 출판사가 제시한 것이 아닌 A 씨가 직접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네티즌은 “지난일에 대한 반성의 진정성이 떨어지는 문구다” “저걸 이용하다니 대단하다” “정말 뻔뻔하다”등의 비판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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