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모 감독이 26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무수단’ 언론시사회에서 “영화를 통해 특임대의 혈투와 전우애, 전쟁의 공포와 두려움 등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말했다.


구모 감독은 이날 “GOP 비무장지대에서 실제로 하사로서 근무를 했었다”며 “그 당시 생생하게 현장을 봐왔기에 제대하면 평화와 긴장이 공존하는 공간에 대한 시퀀스를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고 밝혀 현장의 이목을 끌었다.
구감독은 이밖에도 “2015년 여군 1만 명의 시대라고 들었다”며 “여군을 대표하는 캐릭터를 멋지게 표현하고자 출사표를 던진 면도 있다”고 털어놔 여성 장교를 주인공으로 설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지아를 캐스팅 한 이유에 대해 “이지아의 전작들을 많이 참고했다. 개인적으로 이지아가 중성적인 느낌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연출자로서 “대한민국 현역과 예비군들이 봤을 때 누가 되지 않는 작품이 되려고 노력했다”는 포부를 밝혀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무수단’은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고 이후 그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최정예 특임대가 벌어는 24시간의 사투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극이다. 3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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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팀 이슈팀기자 /sean5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