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5번의 도전 끝에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줬다.
2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영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은 지난 1994년 ‘길버트 그레이프’로 처음 후보에 오른 이래 5번째 도전 끝에 얻은 영광이다. 무대에 오른 그는 “다른 모든 후보들이 훌륭한 연기를 펼쳐 존경을 보낸다”라며 “내 형제인 톰 하디에게 감사를 전하고,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엄청난 열정을 따라갈 자신이 없다”라고 ‘레버넌트’ 팀에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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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스카 공식홈페이지] |
이어 그는 “‘레버넌트’ 촬영은 사람과 자연이 호흡하는 과정이었다”라며 “이 영화는 세계에서 가장 더웠던 해인 2015년에 촬영됐고, 실제로 기후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라며 평소 관심있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또 “우리는 후손을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