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PD “배구는 어떤 종목보다 팀웍이 제대로 보인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이 11번째 종목으로 배구편을 확정했다. 8명의 우리동네 배구단의 첫 회는 오는 8일 시작된다. 방송 기간은 10주지만, 시청자의 반응이 좋으면 연장될 수 있다.

2일 서울 KBS 스포츠월드 제2체육관에서 열린 ‘우리동네 예체능’ 현장공개장에서 연출을 맡은 김해룡PD는 배구를 선택한 이유로 “유도가 사랑을 받아 부담을 가지고 있다”면서 “겨울스포츠의 꽃은 배구인데, 농구 축구 종목 등의 구기는 했는데 배구를 하지 않았다. 막상 섭외를 하다보니 너무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배구편에서는 팀웍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예능이지만 땀 흘리는 진정성이 있고 인간승리도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우리동네 예체능‘ 배구편에는 강호동, 오만석, 오타니 료헤이, 이재윤, 조동혁, 강남, 조타, 학진등 8명의 출연한다. 로타니 료헤이와 신인배우 학진은 배구선수 출신이고, 강남은 하와이에서 비치발리볼을 했던 경험이 있다. 강호동 오만석 이재윤 조동혁 조타 학진 등 스포츠를 잘하는 연예인들이 출연한다.

오만석은 정형돈의 공백을 이을만한 입담을 자랑했다. 오만석은 “제가 감히 정형돈 씨의 빈자리를 매울 만큼의 몸무게가 안된다.그 정도의 부피나 무게감은 없다. 조력을 하겠지만”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으로 하는 스포츠를 좋아해 좋을 때 호를 ‘구기’로 지었으면 한다. 배구는 한 사람이 한번 이상 건드리지 못한다. 선수 출신이 두 명 있지만 한번 밖에 못건드린다. 나머지 사람들이 공이떨어지지 않게 살려 올려야 한다. 배구는 어느 종목보다 팀웍이 좋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스포츠가 가진 매력이 의외성이다. 기적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배구도 땀 냄새나는 진정성을 잘 보여드려 사랑받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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