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예능 춘추전국시대, ‘신의 목소리’ 정규 편성 확정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 음악예능이 다시 풍년이다. 프로가수와 일반인의 1대 1 대결을 전면에 내세웠던 SBS 설특집 파일럿 ‘보컬전쟁 – 신의 목소리’가 정규 편성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이미 정규편성을 확정지은 대국민 쌍방향 음악예능 SBS ‘판타스틱 듀오-내 손에 가수’와 MBC ‘듀엣가요제’를 포함해 3개의 음악예능이 새로 정규편성됐다.

여기에 현재 방송되고 있는 음악예능인 ‘복면가왕‘ ‘히든싱어’ ‘너의 목소리가 보여‘ ‘불후의 명곡’ ‘K팝스타‘ ‘슈퍼스타K’ 등을 합치면 음악예능이 춘추전국시대에 돌입한 느낌이다.


음악예능은 1세대 ‘오디션형‘, 2세대 ‘경연형’, 3세대 ‘게임형‘, 4세대 ‘콜라보형‘이 혼재돼 있는 상태다.

이번에 정규 편성이 확정된 ‘신의 목소리‘ ‘판타스틱 듀오’ ‘듀엣가요제‘ 등은 모두 시청자나 음악애호가들이 음악창작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콜라보형‘이라는 공통점이있다.

음악 예능은 조금만 잘 기획하면 시청률이 보장되는데다, 무한경쟁에 돌입하면서 더욱 다양하고 디테일한 방식의 형식과 포맷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너도 나도 음악예능에 쏠리면서 금세 식상해질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한편, SBS는 ‘신의 목소리’를 수요일 밤 11시대에 편성키로 결정했으며, 오는 3월 30일 수요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심장을 연출했던 박상혁PD가 연출하는 SBS ‘신의 목소리‘는 시청률 11.6%를 기록(닐슨코리아/수도권기준)하며 지상파 3사 설 파일럿 중 높은 화제를 불러모았고, ‘아마추어 실력자가 프로가수에게 도전장을 던진다’라는 포맷으로 아마추어 실력자들이 대거 등장해 프로 가수들을 긴장시켰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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