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잭 블랙이 올해 스타트를 끊었다. 그는 지난 1월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팬더3’의 목소리 연기를 맡아 영화 홍보차 한국을 찾았다. 그동안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스쿨 오브 락’ 등 영화에서 제대로 된 코믹 연기를 보여준 그였기에 그의 내한을 기다리는 한국 팬들이 적지 않았다.
1월20일부터 21일까지 1박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그는 레드카펫 행사로 팬들과 직접 접촉을 갖고, ‘쿵푸팬더3’의 기자간담회부터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촬영까지 소화했다. ‘무한도전’의 멤버들과 찰떡궁합을 보여준 활약에 설 연휴를 앞두고 ‘쿵푸팬더3‘의 흥행에도 불이 붙었다.
미국 TBS ‘코난쇼’를 진행하는 유명 방송인 코난 오브라이언도 2월 내한했다. 자신을 ‘써니 리(Sunny)’라고 밝힌 여고생이 미국에 보낸 시험 답안지 OMR 카드 뒷면에 쓴 편지와 과자가 가득 담긴 소포가 발단이 됐다. 방송에서 이를 소개한 코난은 “이 학생을 만나러 한국에 가겠다”고 공식 발표하고 내한도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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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블랙 [사진=OS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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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모레츠 [사진=OSEN] |
코난은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팬미팅, 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MBC) 카메오 촬영, 서울 강남구 국기원에서 진행된 ‘코난쇼’ 촬영에 이어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스티븐 연과도 만나 ‘극비 프로젝트’를 논의하기도 했다.
3일에는 아역 출신 할리우드 배우 클로이 모레츠도 내한했다. 넥슨의 FPS 게임 ‘서든어택’의 모델로 발탁됐기 때문. 4박5일 일정동안 광고 촬영과 더불어 tvN의 ‘SNL코리아7’, 셀프 리얼리티 프로그램 ‘매력TV’등에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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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에디’ 스틸샷 [사진=20세기폭스코리아 제공] |
오는 7일에는 대표적인 ‘지한파’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과 ‘킹스맨’으로 떠오르는 신예 테런 에저든이 내한한다. 4월 개봉하는 영화 ‘독수리 에디’에서 투톱을 맡은 두 배우가 홍보차 한국을 방한하는 것. 1박2일 일정으로 기자간담회와 레드카펫 행사 등을 가질 예정이다. ‘독수리 에디’는 열정만큼은 금메달급이지만 실력미달 국가대표 에디(테런 에저든)와 비운의 천재코치 브론슨 피어리(휴 잭맨)가 펼치는 올림픽을 향한 유쾌한 도전 플레이를 그린 영화다.
jin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