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중음악상 수상자 합동콘서트 ‘더 갈라 쇼’, 13일 홍대서 개최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지난 2월 막을 내린 2016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자들이 합동 공연을 펼친다.

9일 인디 레이블 붕가붕가레코드는 오는 13일 저녁 6시 홍대 인근 클럽 ‘타’에서 밴드 ‘로다운30’, 힙합 뮤지션 ‘딥플로우’, 일렉트로닉 뮤지션 ‘플래시플러드달링스’, 알앤비 뮤지션 ‘서사무엘’ 등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자들이 합동 공연 ‘더 갈라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지난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 뒷풀이 자리에서 기획됐다. 상을 받은 사람들끼리 공연을 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로다운30’의 리더 윤병주가 중심이 돼 추진이 이뤄졌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장인 김창남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상자들이 함께 하는 공연은 한국대중음악상의 오랜 꿈인데 여건상 시도하지 못했다”면서 “음악인들이 먼저 나서서 이런 공연을 해준다니 고마울 따름이다. 여러 장르의 음악인들이 함께 하는 대단한 공연이 될 듯 하다”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공연에 참여하는 수상자들은 평소 장르의 벽으로 인해 함께하지 못했던 이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흔쾌히 의기투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대중음악상 세 번째 노미네이션만에 ‘최우수 록 노래’ 부문에서 드디어 수상한 3인조 록 밴드 ‘로다운 30’, 작년 연말 결산에서 평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데 이어 한국대중음악상의 3대 본상 중 하나인 ‘올해의 음악인’ 수상한 ‘딥플로우’, 완성도 높은 음악은 물론이고 수상 소감을 통해 자신의 성 정체성을 드러내며 퀴어들에 대한 연대감을 표현하여 화제를 모은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부문 수상자 ‘플래시플러드달링스’, 그리고 데뷔 앨범을 통해 신예답지 않은 높은 완성도로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 부문을 수상하며 신성으로 떠오른 ‘서사무엘’ 등이 참여한다.

공연은 13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예매는 붕가붕가레코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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