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유어하트’ 선택형 결말 웹드라마의 형식 실험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 선택형 결말 형식을 취하는 웹드라마 ‘클릭 유어 하트’가 공개됐다.

FNC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클릭 유어 하트’(극본 김보연, 연출 민두식)는 걸그룹 AOA의 민아와 FNC엔터의 트레이닝 시스템 ‘네오즈 스쿨’의 1기 데뷔 댄싱팀 후보생들이 출연하는 예측불허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

17일 오후 6시 네이버 TV캐스트, 18일 오후 6시 MBC every1을 통해 공개되기 직전인 17일 하오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민두식 PD는 “나를 버리는 작업이었다. 결과에 따라 달라진 형식 실험이었고, 스토리 텔링이 즐거운 작업이었다”면서 “제 기준을 버리고 여성 스태프들의 기준에 맞췄다. 나는 오글거리는데 괜찮냐고 물었더니 다들 괜찮다고 하더라. 나는 민아가 너무 좋았다”고 제작 소감을 밝혔다.


‘클릭 유어 하트’는 민아가 새로운 네오즈 고등학교에 전학오며 겪게 되는 파란만장한 사건사고와 그런 민아에게 다가오는 다원, 주호, 로운, 찬희 네 남자의 4색 사랑을 그린 풋풋한 청춘 고교물이다. 어리바리하지만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여주인공과 만화를 찢고 나온듯한 훈훈한 남자 주인공들이 대거 등장해 순정만화의 실사판을 확인할 수 있다.

여주인공 민아를 둘러싸고 네 명의 남자 주인공들이 4인 4색의 매력을 발산한다. 로운은 네오즈 고교 야구부의 에이스를 맡아 일명 ‘츤데레’ 매력을 뽐낸다. 다원은 전교 1등 ‘엄친아’로 헌신적이면서도 민아의 사소한 변화까지 놓치지 않는 섬세한 남자다. 주호는 ‘전설의 주먹’으로 표현에 서툰 과묵한 성격의 순정남을 맡았고 찬희는 스마일 메이커이지만 춤출 때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한 연하남의 매력을 선보인다. ‘클릭 유어 하트’는 매 회 말미 두 남자를 두고 고민하는 민아의 마음을 시청자가 직접 클릭을 통해 선택하는 ‘인터랙티브 드라마’ 형식을 도입해 시청자들에게 행복한 고민을 선사할 예정이다.

‘클릭 유어 하트’를 위해 든든한 카메오 군단이 나섰다. AOA 설현은 네오즈고 여신, 지민은 민아의 단짝친구, AOA 크림으로 활동한 유나, 혜정, 찬미는 야구부 에이스인 로운의 열혈 팬들로 등장한다. 또 씨엔블루 이정신은 민아의 담임 선생님, 이국주는 보건 선생님, 조재윤은 역사 선생님, 문세윤은 버스 기사 등으로 깜짝 출연해 드라마 곳곳에서 재미와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여주인공 권민아는 “이렇게 주목받은 적이 없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챙겨줘 열심히 촬영할 수 있었다”면서 “4명 남자주인공들과의 감정이 다 다르다”고 말했다.

민두식 PD는 “인생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말이 나오듯이, 이번 웹드라마는 이야기 구조적인 측면이 있다”면서 “어떤 맛이 나올지, 민아가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말을 맞는다. 이야기 구조가 인생의 선택 같은 면을 끄집어낸다”고 말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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