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 ‘춘몽’ 합류…세 감독의 사랑 독차지해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장률 감독의 새 영화 ‘춘몽’ 여주인공에 한예리가 캐스팅됐다.

한국영화계의 대표감독 3인방인 양익준, 윤종빈, 박정범 감독이 배우로 출연하는 영화 ‘춘몽’은 한 여자를 가운데 두고 벌어지는 너무 다른 세 남자의 독특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근 ‘육룡이 나르샤’, ‘극적인 하룻밤’, ‘해무’, ‘동창생’ 등 맡은 작품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한예리가 세 남자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역할로 낙점됐다.

한예리가 장률 감독 영화에 출연한 것은 2015년 ‘필름시대사랑’에 이어 두 번째다. 세 남자 역할의 양익준, 윤종빈, 박정범 감독은 자신들의 작품에도 출연한 연기 잘 하는 감독들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만큼 그들의 연기 앙상블이 기대된다.

[사진=OSEN]

장률 감독은 칸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 등 세계 3대 영화제를 석권한 세계적인 감독이다. ‘경주’를 통해서 영화 공간의 미학을 지키는 동시에 대중적인 감각으로 관객들과 함께 소통했다. 그의 열 번째 장편영화이자 첫 휴먼 코미디 영화인 ‘춘몽’에서도 감독은 한 공간에서 그들의 여정을 함께하며 다양한 결들이 살아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끌어낼 예정이다.

‘춘몽’은 오는 4월 촬영에 들어간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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