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미 신규주택판매 서부 지역 거래 호황으로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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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미국의 신규 주택 판매가 서부지역의 거래 호황에 힘입어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

연방 상무부는 23일 지난 2월 미 신규주택 판매 건수가 51만2000건(연중조정치 적용)을 기록, 전월 대비 2%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 51만 5000건을 밑돈 것 일뿐 아니라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6.1% 감소한 수치다.

2월 신규주택 판매건수를 분석하면 지역적으로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서부 지역의 2월 신규주택 판매 건수는 32.7% 감소했던 1월의 부진을 극복하고 무려 38.5%나 증가했다. 주택 가치의 급격한 상승과 재고 물량 부족을 생각하면 의외의 결과다.

반면 서부와 달리 북동부와 중서부, 남부의 2월 신규주택 판매 건수는 각각 24.2%와 17.9%, 4.1% 감소하며 대조를 이뤘다. 북동부의 경우 1월초 지역을 강타한 이상 한파의 여파의 영향을 아직 벗어나지 못했고 중서부와 남부는 고용 시장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간값 상승에 인한 잠재적 주택 구매자의 감소로 인해 판매가 줄었다. 실제 지난달에 팔린 새 주택 가격의 중간값은 30만1400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상승, 판매 실적과 반대 곡선을 그렸다.

부동산 경제학자들은 “미 전역 대도시의 실업률이 꾸준히 감소하는 것은 주택 시장의 기초가 강해지는 것을 의미한다”며 “하지만 지역별로 보면 실업률의 격차가 아직 심하고 고용 및 임금 증가 속도에 비해 주택 가격이 너무 빠르게 오르고 있다. 특히 주택 값이 빨리 오르면서 생애 첫 주택 구입자를 포함한 중·저소득층 구매자가 시장에서 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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