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후’송중기, 종반 왼손으로 총 쏘는 투혼 발휘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KBS 2TV 수목극 ‘태양의 후예’가 종반전에 오면 특전사 유시진 대위를 연기하는 송중기가 총을 왼손으로 쏜다.

송중기가 ‘태양의 후예‘ 해외 촬영에서 오른쪽 팔목이 골절되고 오른쪽 발까지 다치는 부상을 입은 건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이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한 중상이었다고 한다.

‘태양의 후예’ 제작진에 따르면, 송중기가 지난해 11월 23일 액션신을 촬영하다 부상을 입었는데, 한동안 일체의 거동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한다. 당시에는 15회와 16회 촬영분과 미촬영분을 남겨놓고 있었던 것.
  


송중기가 치료를 받고 누워있다가는 한국과 중국 동시 방송이라는 일정을 맞추기 힘들었다. 송중기는 약간의 치료를 받은 후 불편한 몸으로 촬영장에 나타났다. 그래서 오른손잡이인 송중기가 종반에는 왼손으로 총을 쏘는 장면이 나오게 됐다. 나머지 촬영분을 급하게 찍어 지난해 12월안에 전체 촬영을 종료할 수 있었다.

‘태양의 후예’의 배경수 책임프로듀서는 “KBS도 100% 사전제작 드라마는 처음이라 노하우가 충분하지 않았다. 이번 제작을 통해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면서 “특히 송중기가 막반 부상을 입고도 연기투혼을 발휘해주었다”고 말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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