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선거일 전날(4월 12일) 자정까지 13일간 공직선거법이나 다른 법률에서 금지, 제한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누구든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지금부터는 후보자와 배우자,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 회계책임자는 어깨띠, 표찰 등의 소품을 몸에 부착하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후보자는 읍ㆍ면ㆍ동마다 홍보 현수막 하나씩 게시할 수 있게 된다. 또 후보자와 선거사무원은 유세차에 확성장치를 달고 공개 장소에서 연설과 대담할 수 있다. 다만, 공개장소 연설ㆍ대담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확성장치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허용된다.
총선이 2주 정도 남긴 했지만, 재외 투표는 이미 시작됐다. 4월 4일까지 15만 4217명이 전국의 후보자들이 일여다야의 구도 속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게 되지만 관건은 투표율이다. 재외 선거 투표율은 19대 총선 당시 예상재외선거인수 대비 2.5%(선거인수 대비 45.69%), 18대 대선 때는 예상선거인수 대비 7.1%(선거인수 대비 71.1%)에 그쳤다. 재외투표는 한국시각으로 이날 오전 4시 뉴질랜드 오클랜드 분관을 시작으로 113개국 198개 재외투표소에서 실시된다. 또 선상투표는 4월5일부터 8일까지, 사전투표는 8일부터 9일까지 가능하다.
한편, 이번 총선의 선거인수는 19대 총선에 비해 약 187만여 명이 늘어난 4206만 2935명으로 노인과 청년 유권자의 표심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중앙선관위 자료(3월 27일)에 따르면 60대 이상 유권자 수는 전체 유권자의 23.4%를 차지,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 젊은 세대의 ‘정치 심판’도 주목된다. 선관위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2일 만 10세 이상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한 결과, ‘반드시 투표하겠다’며 적극 투표 의사를 표출한 20대 미만 유권자는 55.4%로 19대 총선(36.1%) 때보다 19.3% 올랐고, 30대 유권자 또한 59.6%로 19대 총선(47.1%) 대비 12.5% 상승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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