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차도 시동 걸었다…13일간의 격돌 이날을 주목하라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4년간 잠자고 있던 유세차도 시동을 걸었다. 4ㆍ13 국회의원 총선이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1일 0시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선거일 전날(4월 12일) 자정까지 13일간 공직선거법이나 다른 법률에서 금지, 제한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누구든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지금부터는 후보자와 배우자,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 회계책임자는 어깨띠, 표찰 등의 소품을 몸에 부착하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후보자는 읍ㆍ면ㆍ동마다 홍보 현수막 하나씩 게시할 수 있게 된다. 또 후보자와 선거사무원은 유세차에 확성장치를 달고 공개 장소에서 연설과 대담할 수 있다. 다만, 공개장소 연설ㆍ대담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확성장치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허용된다.

총선이 2주 정도 남긴 했지만, 재외 투표는 이미 시작됐다. 4월 4일까지 15만 4217명이 전국의 후보자들이 일여다야의 구도 속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게 되지만 관건은 투표율이다. 재외 선거 투표율은 19대 총선 당시 예상재외선거인수 대비 2.5%(선거인수 대비 45.69%), 18대 대선 때는 예상선거인수 대비 7.1%(선거인수 대비 71.1%)에 그쳤다. 재외투표는 한국시각으로 이날 오전 4시 뉴질랜드 오클랜드 분관을 시작으로 113개국 198개 재외투표소에서 실시된다. 또 선상투표는 4월5일부터 8일까지, 사전투표는 8일부터 9일까지 가능하다.

한편, 이번 총선의 선거인수는 19대 총선에 비해 약 187만여 명이 늘어난 4206만 2935명으로 노인과 청년 유권자의 표심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중앙선관위 자료(3월 27일)에 따르면 60대 이상 유권자 수는 전체 유권자의 23.4%를 차지,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 젊은 세대의 ‘정치 심판’도 주목된다. 선관위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2일 만 10세 이상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한 결과, ‘반드시 투표하겠다’며 적극 투표 의사를 표출한 20대 미만 유권자는 55.4%로 19대 총선(36.1%) 때보다 19.3% 올랐고, 30대 유권자 또한 59.6%로 19대 총선(47.1%) 대비 12.5% 상승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www.nesdc.go.kr) 참조)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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