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송은범이 안 좋으면 1회에 바꿀수도 있다”
김성근(74) 한화 이글스 감독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올 시즌 개막전에 선발로우완 투수 송은범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개막전 선발투수를 놓고 송은범과 안영명, 알렉스 마에스트리까지 3명 사이에서 3~4번이나 결정을 뒤집을 정도로 고민의 연속이었다.
사진=osen |
김 감독은 “선수층이 두꺼워서 누구를 내도 비슷하다”고 농담을 하면서도 “송은범이 작년보다는 괜찮지 않나 싶다. 결과를 생각하지 말고 던지라고 했다”고 전했다.
송은범의 작년 성적은 2승 9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7.04. 김 감독은 “송은범이 안 좋으면 1회에도 바꿀 수도 있다”며 적극적인 투수 교체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만큼 김 감독은 개막전 승리가 중요하다고 본다. 더 나아가 시즌 초반 성적이전체 레이스를 좌우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김 감독은 “4월은 5할 정도면 베스트라고 본다. 그럼 후반부에 승부를 볼 수 있다”며 “하지만 5할을 못 넘으면 집중 공격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보다 전력이 좋아졌다는 평가에도 “우리 팀은 외야 수비, 투수진에서 약점이 분명히 있다”며 “우리 팀의 전력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부족한 점을 냉정하게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