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의 소속사 진앤원뮤직웍스는 “협업곡 ‘일기장’이 너무 만족스럽게 나왔다”면서 “대중들에게 완벽한 음원 형태로 정식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4일 이 같이 밝혔다.
이승철은 용감한형제가 작곡·작사한 ‘일기장’에 수준급 보컬을 가미하는 것을 넘어, 직접 편곡을 맡으면서 노래가 주는 감동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가수 스팅의 히트곡인 ‘잉글리시맨 인 뉴욕’ 등을 맡았던 유명 엔지니어 닐 도르프스만(Neil Dorfsman)이 ‘일기장’의 믹싱을 책임지면서 ‘환상의 3각 구도’가 형성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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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도르프스만은 스팅, 프린스, 폴매카트니, 마돈나 등의 앨범을 바탕으로 그래미상을 3회나 수상한 세계 최고의 엔지니어다.
앞서 용감한형제는 지난 11일 MBC <나혼자 산다> 당시 방송에서 “이승철 선배 만을 위해 처음으로 발라드곡 ‘일기장’을 썼지만 아직 들려주지도 못하고 있다”며 노래를 들려줘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당시 용감한형제는 “이승철 선배 외에는 이 곡을 줄 사람이 없다”고 밝혀 화제를 집중시켰다.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콘서트 등을 마치고 귀국한 이승철은 당시의 사연을 접한 뒤 용감한형제에게 연락해 가이드 음원을 받으면서 가요계의 멋진 협업을 예고한 바 있다.
이승철은 용감한형제를 통해 전해받은 ‘일기장’의 전체 가이드 음원을 받자 마자 아름다운 멜로디와 메시지에 크게 매료된 나머지 눈물을 흘리는 등 갖가지 에피소드가 뒷따랐다.
두 사람의 협업 성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의 기대감 역시 매우 컸다. “방송에서 듣고 너무 좋았다” “빨리 발표했으면 좋겠다” “이승철과 용감한형제의 만남이 너무 기대된다” 등의 글이 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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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두 사람은 최근 트위터에서 순조로왔던 작업과 인연을 소개하며 서로에 대한 기대감과 칭찬을 아끼지 않다.
이승철은 트위터에 “너무 좋아요. 아 빨리 부르고 싶다”는 글과 함께, “와우 용형 만났어요. 실물 못 믿으시겠지만 완전 귀여워요”란 글을 올리 눈길을 끌었다.
용감한형제 역시 “저에게 있어서 생애 첫 발라드곡을 쓰게 영감을 주신 보컬의 신 이승철 선배님을 바로 앞에서 만난 것도 무척 떨리고 영광인데 제 노래에 이승철 선배님의 목소리가 들어간다고 상상하니 괜히 더 조심스러워지고 긴장되고 꿈만 같네요”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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