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고수,“‘고비드’라는 별명 출처 모른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 배우 고수가 4월 말 첫 방송되는 MBC 드라마 ‘옥중화’에서 조선 상단의 미스터리한 인물 윤태원 역을 맡았다.

고수는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된 이병훈 감독을 향해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병훈 감독님과 작품을 같이 해보고 싶었다. 이병훈 감독님을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

고수는 이병훈 감독의 대본리딩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런 대본 리딩은 처음이었다. 이병훈 감독님의 대본리딩을 본 뒤 나 자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주연에서 단역까지 수십 명에 이르는 배우 분들 모두에게 일일이 조언 해주시고, 세심하게 디렉팅 해주시는 걸 보고 놀랐다. 감독님께서 만드신 드라마가 재미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았다”


드라마 사극이 처음인 고수는 외모 유지 비법을 묻자 “잘생겼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나는 평범하게 생겼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고수는 ‘고비드’라는 별명의 출처를 모른다며 손사래를 쳤다.

또 상대역인 진세연에 대해서는 “진세연이라는 친구는 인상이 굉장히 좋다. 착하고 똑 부러진다(웃음). 그래서 ‘옥녀’ 캐릭터와 굉장히 잘 맞는 느낌이다. 모든 시청자 분들이 좋아 하실 것 같다”고 했다.

고수는 ‘옥중화’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옥중화’는 사극 최초로 ‘전옥서’를 소재로 한다. 조선시대의 자랑스러운 인권제도이자 힘없고 가난한 백성들을 위한 제도인 ‘외지부’에 대해서 다룬다. 뿐만 아니라 이지함, 전우치, 황진이 등 이름만 들어도 아실 만한 인물들이 등장해 볼거리가 풍성하다”면서 ‘옥중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사극의 살아있는 역사 이병훈-최완규 콤비의 2016년 사극 결정판이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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