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 중국에서 황치열의 인기는 어디서 나왔을까?
기본적으로 중국판 ‘나는 가수다(워 스 거서우)‘ 출연이다. 황치열은 ‘해피투게더3’에서 장위안이 이야기한 것처럼 “중국 가수 중에는 춤추면서 노래를 할 수 있는 가수들이 별로 없다”는 희소성이 크게 어필했다. 중국판 ‘나가수’에서 ‘뱅뱅뱅’과 ‘허니’ 등 1위를 했던 3차례 모두 춤을 추면서 노래를 했다.
여기에 황치열은 겸손함이 추가된다. 표정만으로도 겸손의 티가 팍팍 나는데, 말과 행동까지 겸손하다. 이게 중국 방송관계자에게도 먹혔고 중국의 대중들에게도 그런 모습이 어필된 것으로 보인다.
황치열은 7일 방송된 ‘해피투게더3’에서 “3개월 만에 SNS 팔로워수가 5백만명 가까이 됐다고 했다. 이어 “김수현과 함께 면세점 모델이 됐다”, “중국 팬들 때문에 공항 펜스가 무너진 적이 있다”, “한국에 비해 출연료가 100배 올랐다”고 밝혔다.
황치열은 “중국에서 유재석 역시 인기가 많다”면서 추켜세우면서도, 자신과 유재석의 인기를 비교하는 질문에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지금은 제가 쪼끔 더”라고 답해 예능감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황치열은 소위 뜨고 난 이후에도 변함없는 인성으로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이너 “만약 여자친구가 명품백을 사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메면 매 한가지야”라며 에코백을 권장하겠다고 밝혀 자린고비 본능을 드러내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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