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에라 호텔 6월 철거된다

Riviera

지난해 문을 닫은 리비에라 호텔이 오는 6월과 8월 두차례에 걸쳐 내향성 폭파방식(Implosions)으로 철거된다. I

리비에라 호텔을 매입한 라스베가스 컨벤션은 최근 빌딩 철거 전문업체 WA 리차드슨 빌더 LLC와 계약을 맺고 오는 6월과 8월 두차례에 걸쳐 철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비에라 호텔 철거에는4200만달러의 비용이 소요되는데 이는 외향성이 아닌 내향성 폭파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내향성 폭파방식은 외향성 폭파에 비해 안전할 뿐 아니라 폭파 이후 잔해물을 처리하거나 재활용 자재를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다. 라스베가스 컨벤션 측은 리비에라 호텔 부지 철거를 마치면 이 장소를 컨벤션 센터의 외부 전시장으로 사용할 게획이다.

한편 지난 1955년 4월 20일 개장한 리비에라 호텔은 라스베가스 스트립 최초의 하이라이즈 호텔로 개장과 동시에 라스베가스 호텔 디자인 트랜드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리비에라 호텔은 이전 호텔들이 단순한 디자인의 사각 건물에 머물던데 반해 화려한 네온사인과 장식으로 치장해 동서남북 어디에서나 한눈에 호텔이 들어오도록 했다.하지만 리비에라 호텔의 영광은 길게 가지 않았다. 개장 이후 여러번 소유권이 변경됐고 매년 새롭게 건설되는 고급 호텔에 밀려 지난 1984년과 1991년에는 파산 사태에 직면하기도 했다. 결국 부채 2억 7500만달러와 함께 지난 2010년 7월 연방 파산법원에 챕터 11을 신청했다. 여러차례의 구조조정을 거쳐 지난 2월 라스베가스 컨벤션이 총 1억 9100만달러에 매입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