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않는 ‘태후’ 열풍…송중기 팬미팅에 4000여명 ‘우르르’

경희대 평화의 전당서 성황
“두번째 연기인생 시작됐다”

‘태양의 후예’는 끝이 났지만, ‘유시진’의 인기는 식을 줄 몰랐다.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유시진 캐릭터를 통해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배우 송중기(31)의 국내 팬미팅이 17일 서울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우리 다시, 유시진과 만난 날’ 이라는 부재로 이날 오후 2시부터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된 팬미팅에는 4000여 명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송중기를 향해 환호한 팬 중에는 일본인과 중국인도 적지 않았다. 송중기는 예정보다 1시간 더 늘어난 3시간 동안 진행된 팬미팅에서 배우 송중기와 인간 송중기의 매력을 마음껏 펼쳐 보였다. 

송중기가 팬미팅 현장서 열창하는 모습.
[사진제공=블러썸엔터테인먼트]

이날 팬미팅에서는 송중기가 팬들을 향해 손편지를 낭독했다.

송중기는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고, 기다려줘서 감사하다”면서 “두 번째 연기 인생이 시작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팬을) 실망시키지 않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항상 모든 순간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중기가 가수 김동률의 ‘아이처럼’ 등 노래 2곡을 진지하게 열창하는 모습뿐 아니라 특별 손님으로 찾아온 같은 소속사 후배 박보검, ‘아시아 프린스’ 이광수와 나란히 앉은 모습도 카메라에 담겼다.

소속사는 “이번 팬미팅은 팬과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 송중기의 진솔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송중기는 국내 팬미팅을 시작으로 아시아 각국에서 ‘2016 아시아 투어 팬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승희 기자/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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