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말문 연 이수, 여전한 성매매 논란…네티즌 갑론을박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그룹 엠씨더맥스의 이수가 7년 만에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이수는 2009년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아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다. 수년의 시간이 흘렀어도 세간의 시선은 곱지 않다. 최근 그의 뮤지컬 출연에 대한 하차 요구도 거세게 일었다.

19일 이수의 인터뷰가 공개되자 네티즌의 반응도 폭발적으로 일었다. 이수의 복귀에 대한 찬반 여론이 가열됐다.

아이디 ‘jonn****’를 쓰는 네티즌은 “미성년자이건 아니건 성매매는 사실이다”라며 이수가 과거의 책임을 안고 가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방송이든 연예활동이든 복귀 할 수는 있지만, 대중의 곱지 않은 시선은 자신이 떠안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진=MBC]

그러나 ‘100p****’ 등의 네티즌은 미성년자 성범죄와 연루됐다는 사실 때문에 공적인 활동을 하는 것에는 반대했다. 그는 “뭐 다른 문제여야지. 왜 성범죄야?”라며 냉소적인 시선을 보냈다.

다른 네티즌 ‘tent****’은 “노래 잘하면 과거 범죄를 저지른 행적이 용서가 되나!? 도덕성 자체가 문제다. 연예인 일수록 더 강한 잣대가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zic2****’는 “겉으로는 용서받고 싶다면서 뒤로는 댓글러들 고소한다고 했던데”라며 이수를 질타했다. 다른 네티즌은 이에 “악플은 고소를 해야한다”는 의견으로 맞받아쳤다.

이수는 이날 인터뷰에서 “사실이 아닌 루머도 있어 무척 괴로웠지만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변명한 다음 뭔가를 하는 게 맞는가’란 생각이 들었다”며 “그걸 부정해서 잘못을 덜려는 것도 부끄러웠다. 시간이 지난다고 씻어지는 게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또 “가장이 되어보니 제가 어리석고 부족해서 그 일을 반성하는 것조차 제대로 해내지 못했더라”며 “평생 안고 가야 할 제 이름 앞에 꼬리표를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다시 한번 용서를 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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