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아이돌그룹 빅스(VIXX)가 ‘컨셉돌’로 돌아왔다. 그리스 로마신화 속 주인공들을 주제로 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서막은 다섯 번째 싱글 앨범 ‘젤로스(Zelos)’를 통해 진행된다. 젤로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질투와 경쟁의 신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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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에도 변주를 줬다. 컬러풀한 색감이 그 특징이다. 안무도 기존의 퍼포먼스 스타일을 최대한 배제하고 트렌디한 안무를 시도했다. 의상 컨셉도 달라졌다. 통일된 옷을 고수해오던 것과 달리 이번엔 컬러풀한 앨범 자켓으로 변화를 보여줬다.
빅스는 19일 롯데카드 아트센터 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타이틀 곡 ‘다이너마이트’를 선보였다. 빼앗긴 사랑에 대한 질투를 화려하고 강렬한 퍼포먼스로 발산했다. 질투와 경쟁이라는 키워드가 파워풀한 안무에 녹아 들어 ‘컨셉돌’ 명성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새 노래 ‘다이너마이트’는 힘이 있으면서도 밝은 분위기를 내는 게 특징이다. 펑키한 느낌을 살린 결과다. 빅스의 엔은 “기존에 밝은 곡을 부를 때 귀여운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중후하고 멋있어 보이면서도 밝은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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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에도 변주를 줬다. 컬러풀한 색감이 그 특징이다. 안무도 기존의 퍼포먼스 스타일을 최대한 배제하고 트렌디한 안무를 시도했다. 의상 컨셉도 달라졌다. 통일된 옷을 고수해오던 것과 달리 이번엔 컬러풀한 앨범 자켓으로 변화를 보여줬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빅스는 현재 보이그룹 대세로 떠오른 방탄소년단을 언급하며 선의의 경쟁을 예고했다. 방탄소년단과의 컴백 시기가 겹친 탓이다.
빅스 멤버들은 “대결이라기 보다는 각자 또 다른 스타일로 함께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빅스는 이날 새 앨범 공개와 동시에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석권하며 5개월 간의 공백기를 무색하게 했다.
leun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