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가대표’는 대한민국 셰프 군단이 타국에 나가 그 나라의 셰프들과 특정 음식을 주제로 15분 안에 요리를 만들어 대결하는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현지 셰프들은 15분 안에 요리를 해야한다는 시간 핸디캡을 안게 되는 것이며 한국 셰프들은 현지 셰프들의 주방을 빌려야한다는 환경 핸디캡을 안고 요리를 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 20일 방영된 ‘쿡가대표’ 방송분에서는 중국 5성급 호텔 셰프들과 ‘쿡가대표’팀의 대결이 펼쳐졌다. 방송에 등장한 중국인 셰프들은 음식 재료를 의도적으로 주지 않는 등 지나친 견제와 비매너로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JTBC ‘쿡가대표’ 방송 캡처 |
사진=JTBC ‘쿡가대표’ 방송 캡처 |
방송 중 한국팀은 중국팀에게 요리 재료로 마요네즈, 레드와인, 캐비어를 요구했으나 중국팀은 마요네즈와 레드와인이 없다고 답했다.
이에 한국팀 셰프는 “이렇게 큰 호텔 주방에 레드와인과 마요네즈가 없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중국 측은 ‘없다고 주장했던’ 마요네즈를 본인 팀의 요리에 사용했고 이 모습은 그대로 방송됐다.
이후 다른 대결에서 한국팀은 “딤섬 피를 만들 중력분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중국팀은 중력분 밀가루 대신 강력분 밀가루를 제공했다.
중력분 대신 강력분 밀가루를 받은 한국팀 셰프는 잘못 된 재료로 요리를 만들어 “딤섬 피가 왜이러냐” 등의 혹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중국팀은 대결에 앞서 재료를 미리 손질하거나 소스를 제조하는 등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반칙을 했다.
중국팀의 치졸한 반칙행위에도 불구하고 ‘쿡가대표’ 팀은 이번 대결에서 2:1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예능인데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정말 더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