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주택 거래 줄었다

Las-Vegas

라스베가스의 주택 거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가격 상승세는 확실히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홈 빌더 리서치의 최근 조사 결과 지난달 클라크 카운티는 총 668채의 신규 주택이 거래됐다. 올 누계 1533채로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한 것이다.

주택 건설을 위한 퍼밋 신청수도 791건(올 누계 2049건, 전년동기 대비 10.8%↑)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건설업체들이 그 만큼 지역 부동산 경기를 밝게 보고 있다는 이야기다.

주택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과 달리 거래 주택의 중간값은 31만 2509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5달러 오르는데 그쳤다. 또 신규 주택 건설 지역의 판매 수치도 주당 0.7~0.8채로, 지난해 1분기 0.8~0.9채에 비해 감소했다. 판매 주택 당 수익성이 지난해에 비해 떨어졌다는 뜻이다.

지역 부동산 브로커들은 “지난해 거래된 신규 주택의 33%가 30만달러 이상, 13%는 40만달러 이상, 그리고 10%는 50만~85만달러 대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20만달러대 주택 거래는 39%로 예년 대비 8% 이상 떨어졌고, 20만달러 이하대 주택 판매도 2%대에 머물렀다. 전체적인 거래 가격이 그 만큼 올랐다는 뜻이다”라며 “이는 곧 더 이상의 가격 상승이 어렵다는 뜻도 된다. 당분간 신규 주택의 판매가격이 지금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아주 조금 떨어진 가격대에서 머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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