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기가 막힌 특강…“어디서 약을 팔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허경영 전 공화당 총재가 고가의 외제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인 가운데 과거 특강 영상이 재차 주목받고 있다.

SNS에는 최근 ‘허경영 특강 클래스’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허 전 총재는 추종자를 대상으로 특별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의 옆에는 한 남성이 지시에 따라 엄지와 검지를 마주 대 붙이고 있다.

이윽고 허 전 총재는 이 추종자를 향해 “오바마를 큰 소리를 외쳐봐라”며 붙인 신도의 양 손가락을 가볍게 뗐다.

[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계속해서 그는 ‘조지 워싱턴’ ‘에이브러햄 링컨’ 등을 언급하며 신도의 손가락이 쉽게 풀림을 증명했다.

이내 허 전 총재는 ‘허경영’ 이름을 외치는 추종자의 손가락을 풀지 못하는 장면을 연출하면서 마치 자신의 이름으로 그의 힘이 강해진 양 연기력을 과시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사이비 종교 같다” “어디서 약을 파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한 네티즌은 “‘오바마’는 손가락 윗마디 부분을, ‘허경영’ 할 때는 아랫마디를 잡아당긴다”라며 속임수를 지적했다.

이러한 것을 소위 ‘오링 테스트’라고 하는데, 한의학, 중의학계 일부에서 실제 치료목적으로 쓰기도 한다. 그러나 내부에서도 논란이 분분하며, 과학적 검증은 제대로 되지 않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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