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티파니가 첫 솔로앨범으로 돌아온다. 소녀시대로 데뷔한 후 10년 만의 홀로서기다.
티파니가 1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 SMTOWN THEATRE에서 첫 미니앨범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I Just Wanna Danc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쇼케이스 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티파니는 “조금 더 티파니 다운 티파니 스타일의 음악을 많이 담아보려고 노력해왔다”며 “전에 보여줬던 퍼포먼스나 비주얼적인 것보다 음악에 더 신경쓰고 싶었다”라고 첫 솔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첫 솔로앨범의 타이틀곡인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I Just Wanna Dance)’는 일렉트로-팝 댄스 장르의 곡으로 몽환적인 분위기가 특징이다. “타이틀곡 안무 퍼포먼스를 보고 회사 전체가 이 노래다 했다”며 “멤버 윤아도 ‘언니한테 맞춤으로 온 곡인 것 같다. 언니를 잘 표현하는 노래와 춤인 것 같다’고 말해줬다”며 타이틀곡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지친 일상의 고민들은 잠시 접어두고 춤을 추면서 모두 잊고, 날려버리자는 내용”이라며 “여러분들도 여름 내내 스트레스 받는 일을 이 노래를 들으며 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춤을 추고 싶다’는 앨범 타이틀처럼 댄스 퍼포먼스가 주를 이룬다. 티파니는 “10년 뒤에도 댄스 가수를 하고 있을 것 같다”며 “제가 음악을 표현하는 스타일이 항상 댄스곡이었고 이번 기회로 티파니는 댄스가수라는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다”고 밝혔다. 댄스 솔로 여자가수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다.
 |
| [사진=OSEN] |
이번 앨범은 소녀시대가 최초로 도전한 자작곡이 수록돼 있기도 하다. ‘왓 두아이 두(what do i do)’라는 곡으로 티파니가 작곡을, 소녀시대 멤버 수영이 작사를 했다. 타이틀 곡을 제외한 5곡 중에 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곡으로도 단연 자작곡을 꼽았다. “소녀시대가 드디어 자작곡이 나왔고 그 자작곡에 또 다른 멤버(수영)가 참여했다는 게 팬들에게는 큰 선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꿈을 이뤘다“는 감격도 함께 전했다. ”솔로 여가수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며 ”10대때 꿈꾸던 그 모습 그대로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서 공개된 영상에서 수영은 “티파니가 자작곡이라는 첫 도전과 시도를 끊어준 게 대견하고 대단하고 뜻깊은 앨범이 될 것 같다”며 “어렵게, 고심 끝에 나온 앨범이라는 걸 멤버들도 너무 잘 알고 있기에 노력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예쁘고 대견스럽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소녀시대 멤버들도 영상을 통해 “티파니가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고 연습해서 낸 앨범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응원한다”며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티파니는 “시간이 지나서 나오는 음악이 아니라 또 보고, 반성하면서 신인의 자세로 나온 음반”이라며 “신인의 자세로 나온 음반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시카의 솔로 데뷔에 대해서는 “저를 비롯해 많은 아이돌 여가수들이 솔로데뷔를 하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는지 알기 때문에 다같이 다 잘 됐으면 좋겠다”며 말을 아꼈다.
티파니는 10일 쇼케이스를 가지고 11일 0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앨범을 공개할 예정이다. 방송으로는 오는 12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데뷔 무대를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