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AOA의 네 번째 미니앨범 ‘굿 럭(Good Luck)’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지민은 기자들의 질문에 앞서 “1년 만의 컴백이라 너무 많이 떨렸는데”라며 먼저 입을 떼더니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어 “컴백 전에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 실망시켜 드려서 너무 죄송하다”며 “앞으로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사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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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제공] |
PPL 논란에 대한 질문에는 리더인 초아가 답변을 했다. “일단은 저희도 이런 논란이 있는 게 처음이다. 기분이 불편하셨던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며 “이를 계기로 다시는 이런일 없도록 하겠고, 다음부터 잘 부탁 드린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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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제공] |
초아도 눈물을 보였다. ‘굿 럭(Good Luck)’이라는 앨범 제목처럼 내 인생 최고의 행운을 묻는 질문에 “아무래도 행운이라고 느꼈던 건 저희 멤버들을 만난 것”이라며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설현씨같은 경우는 혼자 활동한 시간이 많아서 이번에 같이 춤을 추거나 사진 촬영할 때 굉장히 많이 발전했다는 걸 느낄 수 있어서 성숙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굉장히 으쌰으쌰 하면서 준비했던 앨범”이라고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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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제공] |
마지막 소감을 말하는 시간에 결국 설현까지 눈물을 흘렸다. “앞으로 더 신중한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죄송하다.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눈물을 흘릴 때 마다 카메라 셔터 소리도 더욱 거세졌다. 이 날 세 멤버가 눈물을 보이면서 쇼케이스는 앨범소개보다는 논란 이후 첫 공식 사죄의 시간이 됐다.
이 날 멤버들은 하나같이 ‘11개월 만’, ‘오랜 공백기’ ‘1년 만에’ 라는 말로 이번 컴백을 말했다. 오래 준비했던 만큼 실수에 대한 아쉬움도 컸다. 멤버 찬미는 “오랜 공백기 끝에 컴백했는데 많은 일이 있었던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하고 더 열심히 예쁘게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혜정도 “11개월 만에 컴백해서 많이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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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NC제공] |
이번 앨범은 지난달 6월 세 번째 미니앨범 ‘하트 어택(Heart Attack)’ 이후 11개월 만의 컴백이다. 세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 곡 ‘심쿵해’는 각종 음원 차트와 음악 방송 1위를 휩쓸며 걸그룹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놓는 계기가 됐다. 이번 네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 ‘굿 럭(Good Luck)’은 초여름을 겨냥한 판 댄스 곡으로 한 발 빠른 수영복 의상으로 해상 구조 대원 콘셉트를 보여줄 예정이다.
숱한 논란에도 불구 AOA는 16일 0시 네 번 째 미니앨범 ‘굿 럭(Good Luck)’을 발표하자마자 7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초아는 “1년 만에 새로운 곡을 가지고 왔는데 그전에 ‘심쿵해’를 사랑해 주셔서 이번에 더 좋은 곡을 열심히 만들었다”며 “좋은 모습 못 보여드린 것 같아서 죄송하다. 그만큼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AOA의 소속사 FNC 관계자는 “이제는 본업으로 만회를 해야 될 때”라며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반성하고 있고 실망 시켜드린 만큼 좋은 음악과 좋은 활동으로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