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가수 구하라가 팬이 준 와인을 지인에게 선물한 사실이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
최근 구하라의 지인 인스타그램에는 “딸이나 다름없는 사랑하는 하라 선물 고마워”란 코멘트와 함께 와인 ‘인증샷’이 올라왔다. 이를 놓고 눈썰미 좋은 한 네티즌이 “와인 뒷면에 한글 음각이 돼 있는지 알 수 있느냐?”라고 물어본 것.
이에 지인은 “(구하라가) 팬들이 준 생일선물이라고 했다”고 전해 논란이 일었다.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
논란이 커지자 구하라 측은 스포츠조선닷컴과 통화에서 “지인이 받은 와인은 팬들이 선물한 와인이 맞다”며 “구하라가 평소 술을 잘 마시지 못하고, 즐기지 않는 편이라 그동안 신세를 졌던 지인과 식사 자리에서 선물로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와인은 구하라의 팬들이 데뷔 9년차 구하라를 위해 주문제작한 프랑스산 고급 레드와인으로, 병 뒷면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귀해지는 와인처럼, 그대 또한 우리에게”의 문구가 적혀 있다.
이를 두고 많은 네티즌은 “받은 것을 다시 선물하는 건 팬과 지인에게도 예의에 맞지 않은 것 같다”며 “술을 못 마신다 하더라도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