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 호수 수심 측정 이래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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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다 주 메드 호수(Lake Mead)의 수심이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메드 호수의 수심이 최근 1074피트까지 낮아졌다. 이는 메드 호수 조성 이래 최저치다. 지난 1930년대 후버댐이 건설되며 조성된 메드 호수는 네바다 주는 물론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그리고 멕시코의 주요 수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수자원 관리 전문가들은 “메드 호수의 수심이 위험수위에 도달했다”며 “이처럼 수심이 낮아진 것은 메드 호수를 주요 수원으로 삼고 있는 지역에 치명적인 물부족 현상을 가져올 수 있다. 가뭄이 지속돼 수심 관리에 어려움이 생긴다면 오는 2018년 경 부터는 메드 호수의 물사용량을 줄이거나 물배급량을 조절하는 등 대안을 도입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또 다른 주 수자원인 콜로라도 강 역시 수심이 낮아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전체적인 물 사용량을 줄이는 것 이외에는 다른 방법을 생각하기 어렵다”며 “물 공급량을 강제로 조절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수원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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