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서 진행된 스페인과 A매치 친선경기서 1-6으로 대패한 데 대해 ‘캡틴’ 기성용이 “실수가 패인”이라고 분석했다.
기성용은 오는 5일 체코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되돌아 볼 것”이라며 “말로 잘하겠다는 것보다 운동장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다짐했다.
경기 직후 굳은 표정의 기성용은 인터뷰에서 “우리 실수가 가장 큰 패인이었다”며 “이를 이겨내지 못하면 세계무대에서 절대 성적을 낼 수 없다”고 쓴소리를 냈다.
기성용은 “전반 30분까지는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면서 “첫 번째 골 이후 두 번째 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항상 한국 축구는 큰 경기를 할 때 실수가 잦다”며 “최대한 실수를 줄여 경기해야 더 좋은 팀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기성용은 “선수들이 실수를 안 하기 위해서는 긴장감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오는 5일 체코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되돌아 볼 것”이라며 “말로 잘하겠다는 것보다 운동장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이 A매치에서 6골이나 내준 것은 지난 1996년 12월 이란과의 아시안컵 8강 2-6 패배 이후 20여 년 만으로 알려졌다.
김은빈 kimeb2659@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