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7개 은행 핀들리 리포트 최고 평점 받아

SUPER_PREMIER

금융회사 전문평가기업 핀들리(Findley) 그룹이 한인 은행들에게 최고 등급을 부여했다.

매년 가주 소재 은행의 전년도 경영실적을 근거로 종합 평점을 발표하는 핀들리 그룹은 최근 발표한 리포트를 통해 평점을 매긴 7개 한인은행에 최고 등급인 ‘수퍼 프리미어’ 를 주었다. 전체 조사대상 132개 은행 가운데 68개 은행이 수퍼 프리미어 등급을 획득했다.

핀들리는 은행의 총예금과, 자산수익률(ROA), 자본이익률(ROE), 대손충당비 등을 분석해 종합 평점을 매기는데 올해 가주 소재 한인은행 중에서는 합병이 임박한 BBCN과 윌셔, 한미, 태평양, CBB, 오픈 그리고 US 메트로까지 7개 한인은행이 최고점수인 수퍼 프리미어를 받았다.

특히 오렌지카운티 가든그로브 소재 US메트로(행장 김동일)는 최근 금융당국 제재에서 벗어난 것을 시작으로 바우어 레이팅과 핀들리에 이르기까지 각종 평가에서 최고 평점을 받아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모기지금융 전문가 윌리엄 박씨를 비롯한 투자그룹 유입설이 돌고 있는 부에나팍 소재 유니티 은행은 수퍼 프리미어 바로 아래 등급인 ‘프리미어’ 를 받았다.

핀들리 리포트는 한인은행들의 예금증가와 ROA 및 ROE 개선, 순익증가 그리고 자산의 질을 평가하는 기준 중 하나인 대손충당비율이 기타 금융기관에 비해 우수한 것을 수퍼 프리미어 등급 부여의 이유로 꼽았다.

은행 관계자들은 “핀들리 리포트가 합병을 고려할 때 주요 자료로 사용되는 점을 들어 이미 합병을 결정한 BBCN과 윌셔는 물론 M&A에 가장 적극적인 한미 등이 수퍼프리미어 등급을 받은 것이 한인은행들에게 합병이나 증자과정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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