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10연승 걸린 음악대장의 거취문제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우리 동네 음악대장’은 공연이나 행사장에서 시원하게 말을 하지 못한다. 그동안 9연승을 하면서 가면을 벗을 기회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음악대장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실력으로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음악대장이 하차하게 되면 그 후유증이 프로그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제작진의 고민도 적지 않은 듯 하다.

많은 시청자들은 음악대장이 10연승 이상 가도 좋다고 한다. 왜냐하면 음악대장은 득표하기 위해전략적 가창을 택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음악을, 그 음악에 맞는 창법과 톤으로 불러 시청자들을 감동시키기 때문이다. 강약완급 조절 능력이 뛰어난 그의 노래는 그래서 좀체로 식상해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럼하고 불구하고 10연승 정도를 계기로 자진반납하거나 명분을 만들어 내보내고, 그의 음악은 콘서트에서 보자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최장기 가왕 ‘우리 동네 음악대장’이 이번주 일요일 그 누구도 도달하지 못했던 가왕 10연승을 향해 도전한다.

지난 MBC ‘일밤-복면가왕‘의 가왕 방어전에서 ‘우리 동네 음악대장’이 부른 심수봉의 ‘백만 송이 장미’는 10일 만에 네이버 캐스트 동영상 200만 뷰를 돌파해 ‘음악대장’의 엄청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음악대장’이 부른 ‘Lazenca, Save us’는 380만 뷰, ‘하여가’는 280만 뷰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화제성을 자랑했다.

가왕 방어전 무대를 앞둔 ‘우리 동네 음악대장’은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최선의 무대를 보여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굳은 의지를 밝혔다.

음악대장의 가왕 방어전 무대가 끝이 나고, ‘음악대장’의 무대를 본 연예인 판정단은 “너무 신선했고 재미있었다.”, “콘서트에 와서 노래를 듣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그의 무대를 극찬했다는 후문이다.

장르 소화제, 음악계의 알파고로 불리는 ‘우리 동네 음악대장’은 10연승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5일 ‘일밤-복면가왕’에서 확인 할 수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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