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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 아래 6일(현지시간)부터 제1기 멕시코 케이-팝(K-Pop) 아카데미를 문화원과 멕시코 국립예술청(INBA) 소속 국립무용학교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멕시코 K-Pop 아카데미의 책임교육기관인 호원대학교는 이번 사업을 위해 전문 보컬 트레이너와 동방신기, JYJ, 소녀시대 등의 안무 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파견했다.
교육은 초급과 중급과정으로 나눠 진행된다. 멕시코 한류 팬들은 6주 동안 진행되는 초급과정에서 한국어 가사 이해, 발음 교정, 보컬 트레이닝은 물론 안무까지 체계적인 ‘연습생’ 과정을 밟게 된다. 4주간의 중급과정에서는 발성 트레이닝, 안무 구성 등 보다 심화된 교육이 진행된다.
초급과정에 참가한 나타샤 아기레양은 “K-Pop을 접하게 되면서 한국의 스타시스템이 궁금했다”며 “앞으로 6주간 ‘연습생’이 되어 케이-팝을 체험한다고 생각하니 많이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한국문화원이 국내에서 활동 중인 보컬 트레이너, 안무가 등이 교육하는 전문가 강좌를 연다는 공고를 올리자 문화원에 관련 문의가 빗발쳤고 60명 정원인 초급강좌에 멕시코 전역에서 4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 선발에 어려움을 겪었다.장치영 원장은 “이번 교육이 ‘보는 한류’에서 ‘체험하는 한류’로 한국문화 전파 방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멕시코에서는 80여 개의 한류동호회가 꾸려져 14만여 명의 한류 팬이 활동 중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