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차별 돌고래…“너 눈을 왜 그렇게 떠?”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 새X, 돌고래 아닐지도 몰라”

남녀차별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돌고래가 네티즌의 눈에 포착됐다.

지난 4월 영화배우 변요한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돌고래. 18년만에 봄”이라는 글과 함께 돌고래와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그는 수조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있는 돌고래에게 한쪽 손을 내밀고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변요한, 채서진 인스타그램 캡처

환한 미소를 띠고 있는 변요한과는 대조적으로 돌고래는 무표정으로 변요한의 손을 응시하고 있다.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이 손 안치우냐”라는 돌고래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비슷한 시기, 영화배우 채서진(본명 김고운) 또한 변요한과 같은 장소에서 돌고래와 사진을 찍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채서진과 함께 사진을 찍은 돌고래는 눈을 지긋이 감고 김고운과 교감하듯 은은한 미소를 띠고 있다.

앞서 변요한과 같이 사진을 찍은 그 돌고래가 맞나 싶을 정도로 표정의 변화가 확연하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저 X끼, 돌고래 아닐지도 몰라”, “돌고래 정색하는 것 보소” 등의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변요한과 채서진은 2016년 개봉예정인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 함께 출연한다.

돌고래는 지능이 낮은 사람을 놀릴 때 ‘돌고래 IQ’라고 놀리는 데서 알 수 있듯, 비영장류로서는 손에 꼽을 만큼 지능이 뛰어나다. 초음파로 복잡한 대화를 하는 것은 물론, 사람의 말도 훈련을 통해 상당부분 이해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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