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멜론 차트를 삼키다= 정규 3집 ‘이그잭트(EX’ACT)’ 발매 5일 째, 차트 계의 제왕 멜론도 엑소에게는 당해낼 수 없었다. 9일 발매와 동시에 타이틀곡 ‘몬스터’가 멜론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뿐만이 아니다. ‘럭키 원(Lucky one)’ 등 앨범에 수록된 9곡 모두 9위까지 줄 세우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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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병찬 기자/yoon4698@heraldcorp.com] |
5일째인 13일 오전 8시 기준으로도 타이틀곡 ‘몬스터’가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는 것은 물론, 1위부터 11위까지 앨범에 수록된 9곡 모두가 안착해 있다. 2위에 ‘럭키원(Lucky one)’, 3위에 ‘해븐(Heaven)’ 등이 올라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4위)도, ‘샤샤샤’ 트와이스의 ‘치어업(Cheer up)’(6위), tvN 드라마 ‘또 오해영’의 OST ‘꿈처럼’을 밀어낸 기염이었다.
이 외에도 발매와 동시에 ’몬스터‘는 멜론을 포함한 국내 8개 음원차트에서 실시간 1위에 오름은 물론 10위권 안에 다른 앨범 수록곡도 나란히 올려놨다. 이날 기준으로 지니차트 1위에 ’몬스터‘가 올라 있고, 엠넷차트와 벅스에서는 국카스텐의 신곡 ‘펄스(Pulse)’와 1, 2위를 다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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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
▶한국차트는 기본, ’글로벌‘ 엑소= 발매와 동시에 한국 8대 음원차트를 올킬(All-Kill)한 데 이어, 글로벌 음원 차트에서도 ’몬스터‘같은 위력을 발휘했다. 지난 9일 아이튠즈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정규 3집은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7개 지역의 종합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캐나다, 핀란드, 덴마트, 스웨덴, 러시아, 멕시코, 일본 등 미주, 유럽까지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TOP10에 링크됐다.
아이튠즈의 장르별 카테고리인 판 앨범 차트에서도 러시아, 멕시코, 일본, 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 11개 지역에서는 1위에 올랐다. 미국, 캐나다, 호주, 스웨덴, 프랑스, 브라질 등에서도 TOP10에 올라 국내외를 막론한 인기를 보여줬다.
음반 판매 역시 ’글로벌‘했다. 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신나라레코드, YES24, 핫트랙스, 교보문고 등의 일간 차트에서도 한국어 및 중국어 버전으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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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
▶최초 최다 ’기록 깡패‘= 사실 예고된 결과였다. 엑소는 매 앨범마다 1위 타이틀은 물론 최초, 최다의 기록을 세우고 있다. 그야말로 범접할 수 없는 ’넘사벽‘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엑소의 이번 앨범은 선 주문만 66만 180장(한국어 버전 44만 2890장, 중국어 버전 21만 7290장)을 기록했다. 이는 2012년 데뷔 후 최다 선 주문량이다. 스트리밍으로 세대가 바뀐 음반 시장에서 1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 상황에서 60만장을 넘겼다는 건 ’몬스터‘같은 행보가 아닐 수 없다. 앞서 엑소는 정규 1집과 2집 모두 100만장을 넘겨 ’더블 밀리언셀러‘가 됐다. 특히 2집은 120만장을 넘겼다. 리패키지 버전과 중국어 버전까지 합한 숫자다.
엑소는 최초의 주역들이기도 하다. ’하이원 서울 가요대상‘에서 최초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한류스타 최초로 중국판 SNS 웨이보에서 해시태그 200억 조회수를 돌파했다. 엑소에게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은 기록이 아니었다. 엑소는 국내 최초로 돔 콘서트를 열었다. 국내 최초 돔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의 첫 공연 주자가 바로 엑소였다. 지난해 10월 ’엑소 러브 콘서트 인 돔(ECO-Love CONCERT in DOME)‘을 개최해 2만 2000석이 순식간에 매진됐다.
이번 정규 3집이 66만장 선 주문량으로 최다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이번 앨범도 100만장을 넘어설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최초, 최다, 1위 등의 수식어를 머리에 인 엑소, 이제는 ’트리플 밀리언셀러‘를 눈 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