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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라스베가스 입성이 한발 앞으로 다가왔다.
스포츠전문방송 ESPN 등은 최근 리그 확장을 추진 중인 NHL 사무국이 라스베가스를 유력 대상 도시 확정했며 라스베가스는 이미 NHL 임원 위원회 단계에서 라스베가스가 추천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NHL 라스베가스 확장 건은 오는 2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2/3 이상의 찬성표를 얻으면 최종 확정된다.
당초 라스베가스와 함께 확장이전 유력 도시로 꼽히던 퀘벡 시티는 최종 경쟁에서 고배를 마신 것으로 알려진다. 퀘벡은 한때 노르딕스라는 NHL 팀을 보유했었으나 노르딕스가 지난 1995년 콜로라도로 이전(콜로라도 애벌런치로 개명)한 이래 NHL 팀을 유치하지 못하고 있다.
라스베가스는 기후로 인해 NFL, MLB, NBA, 그리고 NHL 등 미 4대 스포츠 팀이 없다. 야구팀은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팀 피프티원스가 있고 UNLV 대학과 네바다 대학의 농구와 풋볼경기기 열리는 정도다.
NHL 라스베가스 확장은 사업가인 빌 폴리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리그 가입 비용은 지난 1990년 리그 확장 당시(콜럼버스 블루 재킷스, 미네소타 와일드가 추가됐음)의 8000만달러에 비해 무려 5배 이상 뛴 5억달러가 책정됐으며 주경기장은 지난 4월 완공한 다목적 스타디움 티모빌 아레나가 유력하다. 이미 NHL 구단 유치시 시즌 티켓을 구매하겠다고 밝힌 1만 3000여명의 고객을 확보한 상태로 빠르면 내년시즌(2017-2018 시즌)부터 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