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21일(오늘)도 정상 출근…사설경호원 6명 대동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성폭행 공방을 벌이고 있는 박유천이 정상 출근을 이어나가고 있다.

21일 박유천은 이날도 강남구청에 정상 출근했다. 오전 7시 47분께 박유천은 4층에 있는 근무지까지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해 올라왔다. 마스크를 끼고 나타난 박유천은 사설 경호원 6명의 철통 경호 속에 고개를 숙인 모습이었다. ‘10억을 달라며 협박을 받은 게 사실이냐’는 질문과 거듭되는 관련 질문에는 묵묵 부답이었다.

앞서 박유천은 성폭행 혐의 피소 소식이 알려진 지난 14일 병가를 냈으나 현재 병가를 사용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 일주일째 출근을 강행하고 있다.


강남구청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취재진이 몰리는 등) 불편해도 감내해야 할 부분”이라며 박유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지난 20일 박유천 측은 첫번째 피해자 여성에 대해 “조폭을 동원해 10억을 달라고 공갈, 협박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첫번째 피해자 여성에 대한 조사만 이뤄진 상황이다. 경찰은 피해자 여성과 동석자 등 참고인을 모두 조사한 뒤 박유천을 소환할 방침이다.

박유천은 지난해 8월 입소한 후 9월부터 강남구청 관광진흥과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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